아침에 맞이한 하얀 세상
펑펑 쏟아지는 함박눈을 맞으며 이리 저리 셧터를 눌러댔다.
아무도 밟지 않은 이 하얀 마당
안채 뒤의 소나무도 하얀 옷을 바꿔입고
이마들 맞대고 있는 사당과 안채와 서재의 지붕들도 서로 한담을 나누고
석류나무도 기와 담도 하얀 새옷입고 좋아라 자랑중이다.
안 마당의 매화나무도
작은 사랑채도 눈 내리는 풍경을 감상하고
사랑마당의 소나무도 멋진 모습 보라고 한껏 뽐내고 있다.
스머프 모자 쓴 장독대로 내노라 뽑내고
눈에 취해 오늘은 한껏 신나게 뽑내보는 하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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