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명리 정씨 고가

우명리 정씨고가의 가을이 깊어간다

효리댁 2012. 10. 4. 11:20

 

         오랫만에 세한정을 올라왔다.

         추석에 남계서원 향사를 치르느라 준비하고 향사치르고 하느라 훌쩍 날짜가 지나갔다.

         어째 세월이 이리 빠를까?

       난 이 맘때쯤 항상 내 맘속에 자리잡은 시를 읊는다.  "  눈이 부시게 푸르른 날은 그리운 사람을 그리워하자.

       저기 저기 저 가을 꽃자리 초록이 지쳐 단풍드는데,  눈이 내리면 어이하리야!  봄이 또오면 어이하리야,  내가 죽고 네가 산다면, 

       네가 죽고 내가 산다면..............   푸르른 날이란 이 시가 가을이면 내 맘속에서 되살아난다.

         그 무성하던 풀들도 이제 찬바람이 나니 주춤 성장을 멈춘다.

       세한정 앞에 있는 감나무.   이 감을 따다 소쿠리에 담아 홍시를 만들어 말랑말랑 해지면 먹는다.

         대문과 어우러진 멋진 가을하늘

      사랑채와 서재의 연결을 잇는 중문에서 한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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