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 세한정을 올라왔다.
추석에 남계서원 향사를 치르느라 준비하고 향사치르고 하느라 훌쩍 날짜가 지나갔다.
어째 세월이 이리 빠를까?
난 이 맘때쯤 항상 내 맘속에 자리잡은 시를 읊는다. " 눈이 부시게 푸르른 날은 그리운 사람을 그리워하자.
저기 저기 저 가을 꽃자리 초록이 지쳐 단풍드는데, 눈이 내리면 어이하리야! 봄이 또오면 어이하리야, 내가 죽고 네가 산다면,
네가 죽고 내가 산다면.............. 푸르른 날이란 이 시가 가을이면 내 맘속에서 되살아난다.
그 무성하던 풀들도 이제 찬바람이 나니 주춤 성장을 멈춘다.
세한정 앞에 있는 감나무. 이 감을 따다 소쿠리에 담아 홍시를 만들어 말랑말랑 해지면 먹는다.
대문과 어우러진 멋진 가을하늘
사랑채와 서재의 연결을 잇는 중문에서 한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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