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얗게 내린 장독대와 기와 토담 위의 풍경
안 사랑채에서 아침에 문을 여니 온 통 하얗게 변해 버린 우리집
안채에도, 서재에도, 사당에도...........멀리 일송위에도 온통 하얗게 내린 눈
안채 뒤에 우산에 소나무에도
화장실 가는 뜰안길에도
사랑마당에도
사랑마당의 벤취위에도
대추나무 위에도
세한정 올라가는 길목에도
요즘 뜨끈 뜨끈하게 군불때서 자는 재미에 푹 빠진 안사랑채에도
흰 눈은 소리없이 소복히 내려 온 땅과 지붕위를 덮어주고 있었습니다.
이 하얀 눈 속에서 하얗게 맑고 깨끗한 영혼으로 거듭나고 싶은 마음 가득한 오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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