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마당을 가장 화려하게 하는 시기인 요즘~~
달마다 패랭이꽃이 피고지면, 노오란 백합이 피고지고,
양귀비가 피고, 바늘꽃이 피고, 니겔라도, 락스퍼도
시들어 가고, 패튜니아도, 종이꽃도 시들어갈때면
사랑마당엔 배롱나무가 화려하게 송이송이
예쁜 선홍색의 꽃을 몽글 몽글 피워낸다.
부채를 편듯 넓은잎을펼치고. 단아한 아가씨같이
야무지게 예쁜꽃을 피우는 범부채
대문밖에 하얀 눈이 소복히 쌓여있는듯
설악초도 피어나고,
노오란 백합이 피고진후에 조심스레 꽃망울
터트리는 분홍색 백합은 사랑마당을 온통
향기로 가득 채우며 정씨고가를 찾는 이들을
감싸 안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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