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명리 정씨 고가

오늘 하루

효리댁 2014. 8. 26. 21:51

 

 

 

 

 

 

 

 

어젠 하늘에 구멍이 뚫는듯 앞이 캄캄하게

비가 내리고, 온종일 사랑채에서

육전과 생선전 안주로 막걸리 남편과 마시고,

저녁엔 비가 소강상태라 지인과 저녁먹고

온종일 빈둥빈둥~~~놀며 지냈다.

 

오늘 오전엔 수동 친구부부와 망고사러갔다허탕,

사랑채에서 차마시고 대추정과와 견과 다식으로

내놓아 모처럼 담소를 나누었다.

 

시골에서 제일 불편한것은

먹고싶은 음식이나 과일등을 구할수 없을 때이다.

그리고 음식점에가서 먹어도

입에 젖어있는 음식맛을 기대했다 전혀 다른

음식을 맛본것같은 실망감을 느낄때이다.

그래서 이젠 먹고싶은 요리는 직접만들어 먹는다.

 

오후에는 햇볕 눈부신 마당을 돌아다니며

나무 뒤에 걸쳐있는 솜사탕같은 구름도 담아보고

나무 가득 열려있는 대추나무와도 눈인사 나누고

우산에서 내려오는 물을 받아주는 수로에

맑은 물에 손도 담아보고,

부추씨 날아와 화초인듯 꽃핀 부추꽃도

보라빛 꽃 가득핀 맥문동도 돌아보며

한가로운 오후의 나른함도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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