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명리 정씨 고가

결실의계절

효리댁 2014. 10. 18. 23:21

 

 

 

 

 

대추나무 두그루에서 딴대추

너무 커 잘 마르지 않고 초파리기 달려들려해

건조기에 이틀 넣어 다시햇볕에 말리고 있다

오며 가며 간식으로 입을 즐겁게 해주더니

이제 대봉감에게 간식자리를 넘겨주었다.

 

뒷밭 끝에 있는 커다란 상수리 나무에서 도토리듵이

떨어져 있어 올해는 좀 주워보았다.

인터넷으로 도토리묵 만드는법 배워

한번 만들어보려고 시도해보고 있다.

 

밤산에서 주워온 밤들은 벌레들이 생겨

더생기기 전에 끓는물에 잠깐 담궜다

찬물에 담갔다 건져 말리는 중이다.

황율만들어 밥에도 넣고, 골고루 넣어 먹고

 

대봉은 가지가 휘어질 정도로 많이 달려

많이 달려있는곳 군데군데 따주었다.

대봉은 서리를 맞어야 맛있다 해서

나머지는 서리 내리고 나면 따서

곶감도 만들어보고 홍시도 만들어 먹어야지.

 

홍시가 보약보다 좋다하니 올해는 열심히 먹어야겠다.

밤산에 열려있는 고동시도따와 감말랭이도 만들고

정말 하루종일 종종거려도 계속 일은 남아있다.

 

멋내기 좋아하고 메니큐발르기 좋아하던 내가

요즘은 그런것에 관심이 떠나있으니

참 놀랄사람 많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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